[F-Lab] Java Backend 멘토링 시작 그리고 나의 커리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프랩 멘토링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동안 겪어온 경험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에프랩

에프랩을 처음 알게 된 것은 2년 전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서였습니다. 당시 6개월 과정이었고 금액이 부담되어 신청하지 않았지만, 이후 많은 수료생들이 대규모 서비스 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보고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좋은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열망은 항상 있었지만, 시간과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었기에 진행하고 있던 국비 과정을 수료한 후 바로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취업했던 SI 기업은 초봉은 높지 않았지만 개발자들을 대우해 주는 분위기와 복지가 좋아서 처음엔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조직 문화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결국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잠시 휴식하며 건강을 회복한 후, 제 원래의 목표였던 서비스 기업으로의 이직을 준비했습니다. 다행히 퇴사 후 2개월 만에 제가 관심을 갖던 도메인의 서비스 기업으로 이직할 수 있었습니다.

 

 

불행 끝! 인줄 알았지만..

원하는 회사에 이직했지만, 상황은 제 예상과 달랐습니다. 제가 유일한 개발자로서 협력사와 함께 MVP 앱을 개발해야 했고, 스타트업 환경에서 불투명한 미래와 다른 업무 방식으로 인해 또다시 이직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자바 기초부터 다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인프런이나 okky 같은 사이트에서 스터디를 구하였고, 정말 감사하게도 좋은 팀원들이 있는 스터디를 만나 4개월 정도 공부를 하였습니다. 자바의 정석 책 완독을 목표로 한 스터디였는데 매주 강남역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람다나 쓰레드 등 제가 잘 알지 못했던 부분들도 이해하게 되어 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이직에 대한 고민이 점점 커지던 와중 스터디에서 알게 된 멤버의 소개로 프리랜서 자리를 얻게 되어 8개월 동안 일하게 되었는데요.

프리랜서로 일하며 수입은 전보다 높아졌고, 서비스 기업에 가고 싶다는 열망이 더 커져 다시 에프랩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에프랩의 금액은 더 많이 오른 상태였고, 결국 고민 끝에 결제를 진행했지만 부트캠프에 도전하고자 마음을 바꾸어 환불했습니다. 🥹

 

부트캠프 과정은 코딩테스트 -> 최종 면접 -> 합격 절차가 있었기 때문에 코딩테스트도 스터디와 병행하면서 열심히 준비했었는데요. 코딩테스트에 합격했다고 연락이 왔을 땐 정말 크게 기쁨을 느꼈지만, 아쉽게도 최종면접에서 불합격하면서 개발자로서 자신감을 많이 잃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프리랜서로 근무하던 곳에서도 계약이 종료되어 새로운 일자리를 다시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 생겨 불안함도 커졌습니다.

 

지난 시간 고뇌한 흔적..

 

 

그리고 현재

현실적으로 일을 쉬면서 이직을 준비하기엔 어려움이 있었기에, 프리랜서 계약이 종료된 후 프리랜서든 정규직이든 가리지 않고 계속 이직을 준비했는데 감사하게도 준비한 지 약 2개월 만에 집에서 가까운 SI 회사로 이직할 수 있었습니다.

 

현 회사는 이전에 근무했던 기업보다 규모가 훨씬 컸고, 좋은 팀원들을 만나 1년 반 동안 근무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변하였고,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경력 4년이 된 시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원하는 기업으로의 이직이 더 어려워질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에프랩을 고민하게 되었고,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해 바로 결제를 진행해 10월부터 멘토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

에프랩에서는 멘토를 멘티가 후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제도가 새로 생겼는데요. 멘토를 결정함에 있어서도 고민이 많았지만 에프랩에서 도움을 주셔서 제 멘토님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멘토링을 시작하기 전 OT를 진행하며 자기소개와 멘토링 진행 방식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고, 첫 멘토링에서는 이력서를 피드백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SI 경력만 갖고 있다보니 CRUD 외에는 강점으로 어필할 수 있는 경력이 많지 않은데요. 이런 경우 이력서에 어떻게 녹여내면 좋은지에 대해 에프랩 정기 세미나 시간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고, 그렇게 작성한 이력서를 피드백 받을 때 제가 고민했던 부분을 멘토님께서 잘 짚어주셨고 어떻게 수정하면 될지에 대해서 피드백 해주셔서 정말 좋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2년 동안 망설였던 시간이 아쉽기도 했지만, 아직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기에 멘토링을 진행하는 동안 열심히 성장하여 제가 원하는 서비스 기업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저처럼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많으셨던 분들, 그리고 지금도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에프랩을 저는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금전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주변에 개발자가 없어 조언을 얻기 어려웠고 연봉 협상이나 면접 준비 등 궁금한 것을 물어볼데가 마땅히 없었지만, 에프랩의 정기 세미나와 멘토링을 통해 제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커리어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에프랩을 통해 저처럼 성장뿐만 아니라 네트워킹과 커리어에 대한 방향성도 찾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에프랩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세요! 추천인 제도를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 추천인으로도 등록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커리어 여정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